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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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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연속보도 1] 도시와의 공존 '길고양이 중성화'

공이철 기자2018.02.12
[앵커멘트]
부산시의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 10년째입니다. 하지만 부족한 예산과 운영에 길고양이 개체 수 감소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못했습니다. 이에 부산시가 올 상반기에만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보도에 공이철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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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구 온천동 재개발 구역 철거작업 현장.

무너진 담벼락과 철근들 사이를 유심히 들여다보면 이곳이 삶의 터전인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길고양이입니다.

SU>공이철기자 '부산 도심 내 시민들은 주인 없는 길고양이를 심심치 않게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삶에서 길고양이를 마주하는 것도 일상생활이 됐습니다.

하지만 길고양이에 대한 시민들의 가장 큰 불만은 음식물 쓰레기를 뒤지거나 교배 기간 발생하는 발정음입니다.

부산시도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특히 올해는 10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통해 상반기 8,200두의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을 추진합니다.

인터뷰>김선자/부산시 농축산유통과 동물보호팀장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번식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발정이나 영역 다툼으로 인한 소음도 줄어들어서 민원 해결과 동물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세계적으로 인정된 가장 효과적이고 인도적인 방법입니다."

TNR이라고 불리는 중성화사업의 핵심은 길고양이 포획 후 중성화 수술을 거쳐 다시 본연의 영역으로 방사하는 사업입니다.

이렇게 중성화 수술을 받은 길고양이의 특징은 일반 고양이와 다르게 왼쪽 귀 끝을 1Cm 가량 잘라 중성화 수술을 했다는 표식이 만들어집니다.

부산시가 올 상반기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는 이유 또한 길고양이 개체 수의 추가 확산을 막고 적정 수준을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인터뷰>김선자/부산시 농축산유통과 동물보호팀장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충분한 개체에 대해서 꾸준히 시행하여야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매년 예산 부족으로 일부 개체에 대해서만 시행하다 보니까 길고양이가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TNR사업의 효과를 충분히 거두기 위해서 사업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부산시는 올 상반기 중성화사업을 통해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시도하며 상반기 결과를 토대로 올 하반기에도 추가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HCN뉴스 공이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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