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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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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연속보도 2] 캣맘 '길고양이와 공존'

공이철 기자2018.02.14
[앵커멘트]
지난 시간 부산시가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해 중성화사업을 확대 운영한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그렇다면 길고양이와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일명 캣맘들의 현실은 어떨까요? 공이철기자가 금강공원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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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또는 주인이 없는 유기묘에게 정기적으로 사료를 주는 사람을 일명 '캣맘'이라고 부릅니다.

인근 금강공원에서도 심심치 않게 캣맘을 만날 수 있습니다.

SU>공이철기자 '도시화된 주택가를 떠나 금강공원 내 정착한 길고양이 수도 현재 200~300여 마리로 추정될 정도입니다.'

캣맘이 일정 장소에서 길고양이를 부르면 공원 곳곳에서 길고양이들이 모여듭니다.

길고양이 사료가 놓이는 곳도 정해져 있습니다.

지난해 부산시에서 설치된 길고양이 급식소 또는 산책로에서 조금 거리를 둔 곳이 길고양이들의 식사 장소입니다.

하지만 길고양이와 캣맘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만은 않습니다.

캣맘이 주는 사료에 길고양이의 수가 더 늘어나고 환경까지 파괴한다는 편견 때문입니다.

인터뷰>한서연/금강공원 고.사.모
"일정 부분 아주 많이 왜곡되어있다고 생각하요. 실제로 고양이들은 쥐나 벌레 이런 것들도 많이 잡아먹어요. 먹이사슬로 생쥐들을 다 잡아먹고 그러기 때문에 일정 부분 어르신들, 면역력이 약하신 노인분들이 이 산에 많이 오시는데 그분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일조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에서도 캣맘들 사이 찬.반 논란이 뜨겁지만 금강공원 고.사.모에서는 지난해 3차례에 걸쳐 길고양이 49마리 중성화 수술을 도왔습니다.

단순히 가벼운 마음으로 먹이를 주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길고양이 모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돕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한서연/금강공원 고.사.모
"더불어 살아가는 것, 공존하는 것은 인간인 우리가 더 크고 힘이 세다고 해서 다른 작은 생명들인 고양이, 다른 새들보다 더 우월한 생명체가 아니거든요. 우리 주변에 있는 작은 생명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 바로 우리 사람들이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과 같은 생명을 가진 존재로 길고양이 또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행복이라는 캣맘.

이제는 사람과 길고양이와의 공존은 삶의 일부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HCN뉴스 공이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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