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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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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아동 스스로 찾아가는 '아동 권리'

최현광 기자2018.07.13
[앵커멘트]
평소 일상에서 아이들이 느꼈던 권리신장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이를 정책 제안으로 만드는 총회가 열렸습니다. 연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관한 대한민국아동총회인데요. 최현광기자가 현장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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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준호/반송중3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는 아니더라도 교육감같은 경우에는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교육감 선거같은 선거권은 학생들에게 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손승완/장전중3
"편의점같은 데에서 신분증을 검사하는 절차가 까다로워졌다고는 하지만 청소년 음주율, 흡연률은 점점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에 대해서 청소년을 보호하는 규제가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인터뷰> 박민준/토현중1
"부산에서도 여중생 학교폭력 사건이나 그런 것들 보면 요새 학생들 보호권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 것 같지가 않아서 보호권이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동이 스스로 고민한 아동 권리를 논의하고 정책 제안으로 만드는 대화의 장이 열렸습니다.

월드비전 연제종합사회복지관이 13일 개최한 대한민국 아동총회 부산지역대회입니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아동총회.

그동안 교육 일선에서는 어른들이 일방적으로 정한 아동정책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져왔습니다.

인터뷰> 강수정/신곡초등학교 교장
"아동권리라는 데 대해서는 학교에서 주로 교사에 의해서 또는 학부모님들에 의해서 아이들의 모든 생활이 결정지어지고 그렇게 하다보니까 실제 아이들이 자기들 생각을 잘 정립해가지고 규칙을 정하고 실천해보고 하는 게 굉장히 미약했던 상황입니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아이들은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다소 긴장된 마음을 누그러뜨립니다.

이윽고 이어진 조별 토론에서는 일상에서 평소 생각해왔던 의견을 피력하며 정책 제안문을 만들어갑니다.

이곳에서 나온 정책 제안들은 부산시교육청에서도 꾸준히 교육정책에 반영해 올 정도로 획기적인 내용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부산시교육청에서 마련한 교육정책 중 5건은 아동총회를 통해 나온 것들입니다.

인터뷰> 이기원/부산시교육청 생활교육팀 장학사
"아이들이 직접 교육청에 또는 정책에 반영을 요구하는 부분은 굉장히 좋은 제도인 것 같고 또 아이들이 직접 한 명이 아닌 여러 학생들이 모여서 좋은 의견을 만들어서 전달해주면 저희들은 그것을 반영을 하고…."

어른들의 일이라고만 여겼던 정책 제안에 직접 참여하며 아이들은 책임감이라는 새싹도 함께 피워냅니다.

나의 권리를 주장함과 동시에 상대방의 권리도 함께 생각해야 한다는 소중한 가치를 배우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효진, 정지현/연일중3, 안락중2
"아동총회를 통해서 다시 한 번 더 버희들의 권리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우리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더욱 편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총회에 참여한 미래의 꿈나무들은 아동이 존중받는 사회환경 조성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HCN뉴스 최현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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