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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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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늘어나는 노인 일자리...깊어지는 한숨?

최현광 기자2018.09.19
[앵커멘트]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약 738만 명입니다. 2025년에는 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생활고 등을 이유로 취업전선에 다시 뛰어든 노인은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을 위해 마련되는 일자리는 대부분 단순 업무입니다. 쌓아온 경력을 활용할 수 없는 노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현광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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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아파트 관리기사로 근무했던 김씨.

건강상의 이유로 일을 잠시 쉬어
10개월 간의 공백이 생겼습니다.

다시 취업전선에 뛰어들었지만
환갑을 훌쩍 넘긴 김씨가
문을 두드릴만한 곳은 없었습니다.

SYNC> 재취업 희망자
"나이가 많으니까 (재취업) 기대도 안 하고 65세 넘으면 경비직도 하기가 그렇고, 경비직을 한다 치더라도 임금도 내려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부산시는 각 지자체와 함께
정기적으로 장노년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박람회를 찾는 노인의 수는 부쩍 늘었지만
모집이 이뤄지는 분야는 경비와 청소 등
단순 직무가 대부분입니다.

일부 노인의 입장에선
한평생 몸 담았던 분야에서 쌓아 온 전문성을
살릴 수 없는 점이 아쉽습니다.

노인들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행복 일자리 사업이
오히려 노인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SYNC> 재취업 희망자
"경력(살리는 사람이) 거의 없다과 봐야죠. 맞는사람도 간혹가다 있겠지만 100명 중 1~2명으로 봐야지."

오거돈 부산시장은 임기 내 장노년 일자리를
6만개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편안한 노후 대신 경력도 살리지 못한 채
어쩔 수 없이 일자리를 찾아 나서는
일부 노인들의 현실은
다시금 짚어 봐야 할 노인 일자리 사업의 단면입니다. HCN뉴스 최현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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