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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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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수년째 지적된 자전거 도로, 해결은 언제쯤?

박인배 기자2018.12.10
[앵커멘트]
법원 어귀 사거리에서 법원 방면으로 조성된 자전거 도로가 있습니다. 그런데 2차로 도로 중 한 차로를 사용하고 있어 교통혼잡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합니다. 또 불법주정차 때문에 자전거 도로로의 제기능도 어렵다는 지적이 많은데요. 이 같은 지적이 수년 째 제기되는데도 관계 기관들은 명확한 대책 마련 없이 현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박인배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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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어귀 사거리에서 법원 방면으로 조성된 자전거 도로입니다.

해당 자전거 도로는 2009년 자전거 도로 시범구간으로 지정됐는데 필요성 논란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법원 어귀 사거리를 지나는 다른 자전거 도로에 비해 이용자 수도 현저히 적을 뿐만 아니라 관리상태가 미흡하다는 겁니다.

인터뷰> 홍길표 / 동래구 사직3동
"(자전거가) 하루에 한두 대 다닐까 말까 한데, 차라리 차가 한 대 다니도록 하는 게 좋지요. 사고도 자주 나잖아요."

이 같은 지적은 지난 2015년 동래구의회에서도 제기됐습니다.

SYNC> 류숙현 / 동래구의회 의원(2015년 구정 질의 中)
"이 자전거 도로가 과연 150m 구간… 파손되고 수리하고 이런 과정을 겪고 있는데 또 차량도 밀리고 어떻게 보면 자전거 전용 도로의 기능 자체가 상실됐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하지만 달라진 점은 없었습니다.

차선규제봉과 볼라드 등의 시설물이 파손되거나 아예 설치되지 않은 구간도 있어 자전거 도로가 사실상 주차장으로 전락했습니다.

이 때문에 간혹 자전거 이용자가 있더라도 통행이 불편한 실정입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2차로 도로에 한 차로가 전부 자전거 도로여서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합니다.

인터뷰> 류숙현 / 동래구의회 기획총무위원장
"한 차로를 자전거 전용 도로로 만드는 바람에 이 차로 한 개가 유명무실 해졌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반드시 철거가 돼야 하고…."

또 해당 자전거 도로가 150m 길이인데 동래구와 연제구에 절반씩 걸쳐 있어 획일적인 관리가 어렵다는 점도 문젭니다.

인터뷰> 동래구청 관계자
"(부산시의) 자전거 전용 도로 시범구간으로 폐쇄하기는 현재 힘든 상황이고 불법 주·정차 단속은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펜스 등 파손된 시설물은 이번 달 안에 정비 완료하여 구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당 자전거 도로의 필요성에 대해 동래구의회와 주민들이 의문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관계 기관들의 적극적인 논의가 절실합니다. HCN 뉴스, 박인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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