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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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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기획 2] 주차단속 앞 둔 '서원시장' 반응은?

공이철 기자2019.03.22
[앵커멘트]
며칠 전 저희 뉴스와이드에서 전해드린 적 있습니다.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한 안락서원시장. 이 문제를 방치했던 동래구가 오는 4월부터 불법주차 차량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뒤늦은 입장을 내놨습니다. 과태료 부과로 해결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서원시장 내 반응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공이철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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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7일.
서원시장 현장에서 열린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회의 결과는 의외였습니다.

서원시장 상인회 대표는 시장이 동네 주차장으로 변한 지금까지 동래구 관련부서는 제대로 된 점검조차 하지 않았고 이 문제를 해결해주겠다고 약속한 사람 중 약속을 지킨 사람도 없었다는 겁니다.

상인회가 줄기차게 요청하는 부분은 간단했습니다.
'현행 제도를 지켜라' '2시간 무료주차 이후 사정없이 단속해라'

결국 불법주차 단속과 현행 제도에 맞게끔 공무를 집행하라는 말이었습니다.

주차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는 또 있었습니다.

길게 늘어선 주차 차량으로 인해 곡각지 일대와 횡단보도 일대에 교통사고 발생 위험성이 커진다는 점입니다.

SU>공이철기자 '전경문 의원은 곡각로 일대 절대주차금지구역 조성으로 안전성까지 확보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일부 차량의 경우 횡단보도까지 주차를 하는 경우와 곡각지 주차로 인해 보행자의 시아를 가린다는 점입니다.

전 의원은 특히 곡각지 일원에 절대주차금지구역 지정을 대안으로 내놨습니다.

인터뷰>전경문/동래구의회 의원
"만약에 주차단속이 계속 이루어지지 않고 방치가 되어 있는 상태가 계속 유지가 된다면 절대주차금지구역을 만들어서 보행자의 안전이라든지 주차에 대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게끔 만들어야 될 것입니다."

그럼 실제 저녁시간대 서원시장의 모습은 어떨지 찾아가 봤습니다.

평일 저녁 6시가 넘어가면서 서원시장 일대 도로 끝 차선에 줄줄이 차량들이 주차를 하기 시작합니다.

저녁 8시가 되기 전 한 장소에 주차된 차량.
주차가 금지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주차된 차량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서원시장 상인들의 주장처럼 전통시장은 문을 닫았고 서원시장은 거대한 주차장이 되어 버린 겁니다.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 주차금지구역이라는 표지판이 버젓이 있지만 무용지물입니다.

이 사태를 방관했던 동래구 교통과는 이후 후속 조치로 4월 1일부터 2시간 이후 주차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인터뷰>양중곤/동래구 교통과 주차지도계장
"지금 3월 말까지는 현수막도 걸고 서원시장 주변에 홍보하고 계도 활동할 예정이고 4월 1일부터 집중단속을 할 예정입니다. 2시간 초과 주차 차량에 대해서는…."

하지만 서원시장 일대 일부 상인들은 조금씩 활기를 찾고 있는 이 일대가 주차단속으로 인해 상권에 피해가 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인터뷰>차미자/서원시장 인근 상인
"저녁에 젊은 사람이나 아니면 중년층에서 이곳에 술을 드시러 오든지 밥을 먹으러 오는 경우가 진짜 많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녁에 너무 주차단속을 해버리면 아무래도 이쪽에 주차단속이 심하구나 하고 안 오는 경향이 많아요. 그런 부분을 적절하게 조절을 해서 (단속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원시장의 일상이 되어버린 주차 문제.
4월 1일 시행되는 불법주차 단속이 고질적인 주차 문제의 해법이 될지는 아직 의문입니다. HCN뉴스 공이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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