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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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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연속보도 2] 낭만과 현실사이에 선 '독립서점'

공이철 기자2019.05.15
[앵커멘트]
지난 시간 지역 커뮤니티 공간을 꿈꾸는 독립서점에 대해 전해드린 적이 있었죠. 이나번 시간은 뒤를 이어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는 독립서점이 아갈 방향과 현실의 문제점 등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보도에 공이철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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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구 교대로 일원에서 지난 1997년부터 어린이청소년 서점을 운영 중인 김영수 대표.

2000년대 온라인 서점의 여파로 대부분의 서점이 문을 닫았지만 20년 넘게 지역에서 책방을 운영 중입니다.

김영수 대표는 최근 독립서점이 늘어가는 현상에 대해 자신만의 색을 가진 젊은이들이 자신이 원하는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시대적 뒷받침이 크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독립서점이 장기적으로 지역에 정착하기 위한 서적의 투명한 유통구조와 시스템적 보완이 절실한 것도 사실이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영수/책과 아이들 대표 (전국동네책방네트워크 회장)
"젊은 분들이 동네 책방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많이 하게 되고요. 그리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역량 이걸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뭔가 펼쳐보고자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기존 독립서점이 꿈꾸는 현실은 지역 커뮤니티 공간 형성을 통한 수익성 확보도 포함됩니다.

독립 서적의 판매 이외 추가로 문화강좌 등을 운영하고 커피 또는 맥주 등의 부가적인 판매를 통해 고정 수입이 필요한 게 현실입니다.

인터뷰>정소영/북살룽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문화공간이 되었으면 하거든요. 서점이 그저 책을 파는 공간이 아니라 그 지역민들이 와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최근 직장을 그만두고 온천천 변에 독립서점을 연 송유성 대표도 독립 서적만을 판매해서는 수익구조가 나지 않기 때문에 독서모임과 필사 모임 등 문화행사를 추가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송유성/독립서점 BOOK 7-2
"독립서점으로만 해서는 수익구조를 남길 수는 없어요. 없는데 제가 독립서점을 운영하면서 10곳 정도를 들러봤는데 여러 가지 문화행사를 하면서 유지를 시키고 있더라고요. 저도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좋아했고 작가로서 등단을 했고 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이 공간을 조금 더 저만의 특색이 있는 색깔로 만들면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지 않겠느냐 생각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책방지기만의 독창적이고 이색적인 공간으로 꾸며지는 독립서점.
직접 만져보고 구매 가능한 색다른 책에는 낭만이라는 단어가 담겼지만 여전히 대중화와 활성화라는 현실의 벽은 넘어야 할 과제입니다. HCN뉴스 공이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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