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시간 저희 뉴스와이드에서는 스웨덴 정치축제로 떠나는 청년들에 대한 이야기 전해드렸습니다. 알메달렌이란 축제는 청년들에게 어떤 인상을 심어줬을까요? 최현광기자가 알메달렌 원정대를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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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4일 출정식을 갖고 스웨덴행 비행기에 오른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의 알메달렌 원정대.
올해로 51주년을 맞은 스웨덴의 정치축제 알메달렌.
이곳은 각계각층의 사회 구성원이 모여 동등한 눈높이로 정견을 자유로이 피력하는 하나의 소통의 장이었습니다.
인터뷰> 김형철 / 연제구의회 의원 "여러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단체들이 참여해서 하나의 대화의 장을 열고 있었다는 게 큰 특징입니다. 여러 가지 각기 다른 시민단체들이 자신의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고성방가와 싸움과 서로 몸을 밀치고 하는 그런 것을 볼 수 없었고요."
처음부터 이들에게 큰 인상을 남긴 부분은 협치와 융합의 문화였습니다.
정계에서도 총 8개의 정당이 참여했는데 이들은 이 축제를 다양한 의견을 듣는 창구로 활용한다는 것.
특히 각 정당이 추구하는 바를 축제에 모인 국민들에게 전달하고
다른 생각을 가진 상대방의 견해도 열린 자세로 받아들이는 문화는 가히 충격적이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대진 / 자유한국당 알메달렌 원정대 "충격이었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각자 의견도 다르겠지만 다른 정당들이 연설을 하거나 다른 정당이 홍보활동을 하고 있으면 방해를 하잖아요. 그 나라에서는 틀렸다가 아니라 다르다를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인권문제와 같이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주제도 스토리를 통한 공감대 형성을 우선시 했는데
정치라는 주제를 누구에게나 가장 평화적이고 효과적으로 인식시켰다는 점에서 축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최화우진 / 자유한국당 알메달렌 원정대 "끌어당기거나 하는 문화가 절대 아니었는데 저도 이제 흥미를 가지고 한 번 '그래 올라가 볼게' 해서 올라가 보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조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한 이야기들, 스토리텔링을 해주는 부분으로 제가 많이 감명을 받았습니다."
알메달렌 원정 이후 남은 과제는 국내로의 도입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정치는 지역과 세대, 정당 간 대립이 고착화 되어왔는데
알메달렌 원정대는 이를 극복하는 데에 있어 주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규하 / 자유한국당 알메달렌 원정대 "정부 차원에서 하든지 아니면 시차원에서 하든지 이렇게 적극적으로 주최를 해가지고 각 정당이 올 수 있게끔. 아니면 부산시면 부산시에서 주최를 해서 다른 당들이 같이 해서 부산, 대구, 대전 이렇게 올라가 되고. 지금 강원도에서도 시행을 하고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