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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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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연속①] 수개월째 제자리…재건축 놓고 주민 '발 동동'

최현광 기자2019.10.15
[앵커멘트]
부산시 곳곳에서는 현재까지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아파트가 많습니다. 하지만 재건축 요건을 갖췄음에도 수개월째 허가조차 나지 않아 주민 불편이 초래되는 곳도 있는데요. 최현광기자가 현장을 찾아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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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재건축 단지로 지정된
연제구의 한 아파틉니다.

1986년 완공 이후 34년이 흐른 지금
아파트 곳곳에서는
노후된 흔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누수입니다.

올해만 7번 태풍피해를 겪다보니
누수를 넘어 곰팡이가 핀 가구도 대다숩니다.

올해 10월까지 관리사무소에
누수 문제를 접수한 가구는
총 500가구에 육박합니다.

전체 가구의 4분의 1 수준입니다.

인터뷰> 이동구 / 'ㅁ'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아무리 보수를 해도 새집처럼 될 수는 없습니다. 마치 깨진 사기그릇처럼 약간 때운다고 해도 금이 계속 나지 거기서 멈추거나 그러진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누수 뿐 아니라 외벽 갈라짐과 노후 하수관 등
각종 문제를 안고 있는 이 아파트가
보수를 쉽사리 할 수 없는 이유는
재건축 허가가 언제 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7년 3월
안전진단 D등급을 받고
조건부 재건축을 통과한 뒤
부산시에 재건축 계획을 제출한 상황.

재건축 허가를 위한
모든 조건과 서류는 갖춰놓은 셈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부산시가 추상적인 조건을 들먹이며
승인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부산시의 각종 요구사항에 맞춰
계획 수정을 반복하기를 수 차례.

수개월째 명확한 답을 내려주지 않는 부산시에
주민들은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이동구 / 'ㅁ'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왜 안되냐고 물어보면 항상 시에서 내려오는 답변이 조금 추상적입니다. 아예 잘라가지고 몇 세대, 몇 층, 얼마 이렇게 획일적으로 내려주면 그게 굉장히 설계하는 데에 편리한데…."

많은 안전 문제가 제기되는 가운데
주민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HCN뉴스 최현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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