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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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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앞두고 통학길 안전 '우려'

최현광 기자2020.05.12
[앵커멘트]
민식이법 시행 2개월.
스쿨존 안전에 대해
학부모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연제구 한 초등학교 앞은
제대로 갖추지 못한 안전시설과
보수도 이뤄지지 않은 교통시설에
여전히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보도에 최현광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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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구 거제1동 남문초등학교 앞입니다.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립니다.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이곳을 통학하는 학생은
약 1,200여 명.

도로 반대편 아파트단지에서만
800여 명 이상의 아이들이 오갑니다.

차량 제한속도는 시속 50km로 되어 있지만,
학부모들은 시속 30km로 낮추자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4차선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거나
좌우를 살피지 않고 뛰는 아이들이 많아
사고 위험이 높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은주 / 학부모
"불안하죠. 그리고 솔직히 학교 앞 여기가 어린이보호구역이 아니면 어디가 어린이보호구역인지 왜 제한속도를 30km로 하지 않고 50km로 하며…."

차도 곳곳에서 발견되는
손상된 교통안내 시설에 대한 보수는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모습입니다.

SU> 최현광 / 현대HCN 부산방송
"이쪽을 보시면 어린이보호구역이라는 표시가 많이 벗겨져 있는 상탭니다. 노면이 전체적으로 어린이보호구역이다라는 걸 체감할 수 있기엔 부족한 실정입니다."

민식이법 시행으로
어린이보호구역에
스쿨존 신호등과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가 의무화 됐지만
그동안 별다른 조치는 없습니다.

학교에서도
지난해부터 경찰청에 수 차례 공문을 넣었지만
위원회 안건으로조차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노홍준 / 연제구 남문초등학교장
"차량이 많이 다닌다고 속도를 30km로 낮추는 건 불가하다는 쪽으로 답변을 하고 심지어 매달 열리는 위원회에 안건을 상정도 하지 않겠다고 해서…."

등하교 시간,
녹색어머니회가 이른 아침부터 나와
아이들을 통제하고 있지만

등하교 외 시간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는
여전히 뾰족한 대안이 없습니다.

인터뷰> 정홍숙 / 연제구의회 의원
"경찰청을 통해서 해야 되는 부분은 경찰청을 통해서 저희가 학부모님들이나 학교 관계자들이 이야기했듯이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도로환경을 개선해 나아갈 생각입니다."

스쿨존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적절한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HCN뉴스 최현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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