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연제구청은 지난해부터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미술작품을 청사 곳곳에 전시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새로운 작품을 추가했는데요. 영세한 작가들의 활동과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최현광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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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제목의
문인화입니다.
조선시대 사대부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문인화는
글과 그림을 함께 담아
작가의 심정을 전합니다.
인터뷰> 정인동 / 한국미술협회 이사
"현대에 와서는 많은 소재를 가지고 동양화와 서예의 일환으로써 접합이 되어있는 한 장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작년 8월 연제구청사에서
첫 선을 보인 '갤러리 연'에는
새로운 작품들이 추가됐습니다.
연제구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 35점을 포함해
총 70여 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문자의 조형미를 강조해
세련미를 더한 현대서예 등
현 트렌드에 맞는 작품들로 꾸며져
미술관의 면모까지
톡톡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영 / 연제구 재무과
"올해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연제예술인협회와 10편의 작품을 같이 하는 걸로 해서 원래 소장품 35점과 이번에 새로 대여하는 35점 해서 총 70점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청사 1층에는 신진작가들의
작품 전시공간도 마련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하는
'2020 미술품 대여 및 전시 사업'인데
오는 9월 5일까지 총 30점을 선보입니다.
인터뷰> 이호섭 / 연제구 문화체육과
"신진작가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공모를 해운대 갤러리와 연제구청이 신청했는데 당선되어서…."
구청이라는 딱딱한 이미지에 스며든
다채로운 미술작품들은
이곳을 찾는 민원인들의 감성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습니다. HCN뉴스 최현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