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연제구의회가
지역의 재해취약시설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태풍이나 폭우에 대비해
시설 가동 여부를 확인했는데,
상습침수구역의 오명을 벗을 수 있을까요?
최현광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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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년 만의 기록적 폭우가 내린
서울과 수도권.
누적 강수량 500mm를 넘기며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11일 기준,
해당 비구름이 넓게 퍼지면서
전국이 영향권에 접어들었는데,
상습침수구역이 많은 연제구도
경계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연제구의회는
지역의 재해취약시설을 찾아
시설을 점검했습니다.
인터뷰> 최홍찬 / 연제구의회 의장
"시설물 관리라든지 이런 걸 제대로 활용을 못하면 또 아무 효과가 없거든요. 일단 저희들은 이번에 시설물들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거재배수펌프장을 찾아 현황을 보고받고,
배수설비 정상작동 여부도 함께 확인했습니다.
또, 1펌프와 2펌프의 가용 용량 여부와 별개로
침수 상황을 가정한
효율적인 운영 방안도 살폈습니다.
SYNC> 권종헌 / 연제구의회 행복도시위원장
"펌프장이 잘못 되어 갖고 새로 만들지만 어떤 요인이 꼭 펌프 양이 모자라서 홍수가 나는 건 아니다…."
의회는
공사 지연으로 주민 불안을 낳았던
신금로 배수펌프장도 찾았습니다.
해당 공사는 현재
수도관 이전 등의 문제로
3개월 가량 지연됐지만,
오는 20일쯤에는
가동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정홍숙 / 연제구의회 부의장
"서울에서 오는 비가 부산에 내린다고 생각하면 기존 침수지역은 물론이고 저지대들은 다 물에 잠긴다고 봐야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대비를 미리 해야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재난 상황에 대비한
의회의 발 빠른 움직임이
고질적인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HCN뉴스 최현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