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앞서 보도한 마린시티 등
태풍피해 취약지에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시정질문에 나선 안재권 의원은
부산시의 허술한 대처를 지적하고,
안전에 중점을 둔 침수피해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최현광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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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가
매년 반복되는 태풍피해에 대한
부산시의 근본적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안재권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마린시티와 민락수변공원, 송도 등
해안가 도시계획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산은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리적 특성 탓에
만조의 영향이 클 수밖에 없는데,
태풍 내습에 대한 대책은
미미하다는 겁니다.
특히, 마린시티의 경우
완충녹지와 같은 보호장치도 마련하지 않은
도시계획의 실폐 사례라고 질타했습니다.
[안재권/부산시의회 의원 "본의원이 마린시티가 폭풍피해에 온전히 노출된 대표적인 도시계획 실패사례라고 지적을 앞에 했는데요. 앞으로 이런 지적을 다시는 안 받도록 그렇게 노력해 주십시오."]
또, 부산시가 수립하는 수변관리기본계획에는
반드시 방재계획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재해위험관리를 위한 방재지구를 검토하고,
해안변 건축 제한을 담은 조례의
제·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특별히, 경관보다 안전에 중점을 두고
침수피해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안재권/부산시의회 의원
"공법 선정에 있어서 최우선 기준은 안전입니까? 경관입니까?"
"안전으로 봐야 됩니다."
"안전이 맞죠?"
"일단 안전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서 예산이 조금 더 소요 되더라도 안전을 중시해서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안 의원은
재해정보지도의 구축과 홍보,
최근 추진 중인 도시침수통합정보시스템에
해안침수예상도를 반영해 줄 것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HCN뉴스 최현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