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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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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드는 황령산 개발…지역사회 '반발'

최현광 기자2023.01.11
[앵커멘트]
연제구와 남구를 가로지르는 황령산은
도심 속 허파로
많은 부산시민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최근 이 황령산 개발 계획이
하나 둘씩 추진되고 있는데요. 주거문제 해결과 경제 활성화의 논리와
녹지공간 훼손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최현광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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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부산시는
기업형 임대주택,
일명 '뉴스테이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연제구의 경우, 경동건설에서
물만골 생태마을 초입부터 약 5만 4,168㎡ 부지에
1,200여 세대규모의 사업 계획을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자연경관 훼손과 교통대란,
교육환경영향평가 등을 주장하는
주민 반발에 부딪혔고
이후 2019년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해당 사업을 전면 재검토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경동건설은
연산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사업 설명을 골자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당초 계획과 달리
600세대 정도로 줄여 인가 신청을 한 상태인데,
교육환경영향평가가 필수 승인사항이 아니게 됐습니다.

인근 양동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6% 이상이 해당 사업에 반대했고
이 의견을 교육청에 제출 했지만,
이마저도 무용지물이 될 위기에 처한 겁니다.

[안재권 /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위원장 "학생들이 성장하는 과정에도 문제가 있고 학교에 환경도 많은 문제가 있고 그래서 그런 부분을 하려면 저희들은 시의회에서는 아마 면밀히 검토를 하겠지만 임대아파트는 지어서는 안 된다. 라는 결론을 그렇게 보고 있고요."]

한편, 황령산 유원지 개발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부산환경회의와 부산시민운동단체 연대는
지난 3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심의 공공녹지를 훼손하고
특정 기업에 특혜를 주는 사업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원지 개발에는
케이블카 설치도 포함되어 있는데,
서부산과 동부산을 연결하는
교통형 케이블카라는 명분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며,
사업의 전면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남근 / 부산녹색연합 대표 "그런 논리를 가지고 부산시민을 설득 하려고 한다면 이거는 부산시민을 완전히 우롱하는 거죠. 시민들을 바보로 보는 거에요. 누가 그걸 교통형 케이블카라고 보겠습니까?"]

황령산 개발을 둘러싼 충돌.
타협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부산시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HCN뉴스 최현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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