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HCN 부산방송

  • 로그인
  • 회원가입
  • 회사소개
  • ENGLISH
전체메뉴 열기 전체메뉴 열기

정치/행정

지역방송국의 정치/행정 뉴스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10억 들인 임시청사…'활용 아닌 철거?'

최현광 기자2023.05.31
[앵커멘트]

지난 2020년,
동래구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임시청사로 이전했습니다.

당시 동래구는 임시청사를
동래구청 별관이나
커뮤니티센터로 이용할 계획이었는데,
최근 임시청사를 철거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혈세 낭비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최현광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동래구가 임시청사 부지에
생활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합니다.

임시청사도 오는 2026년
신청사 입주 시기에 맞춰 철거합니다.

[배혜연 / 동래구 재무과 신청사건립계장 : 문화·체육의 종합적인 제공을 해주는 그런 건축물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동래구가 지난 2018년
임시청사 건립에 사용한 예산은 110억 원.

부지 매입비 86억 원을 제외하더라도
약 30억 원의 세금을 사용했습니다.

당시 동래구는
향후 임시청사를
동래구청 별관으로 활용한다고
명시해놨습니다.

최소한의 철거를 통한
예산절감을 강조했는데,
이를 완전히 철거하겠다고
계획을 바꾼 겁니다.

[전경문 / 동래구의회 부의장 : 지금 신청사라든지 제2국민체육센터, 기상청 부지도 매입 준비중이거든요. 그러면 여러가지 큰 예산이 많이 들어가고 있는데….]

결국 5년에 걸쳐
연간 6억 원의 돈을 내고
임시청사를 사용한 셈입니다.

철거가 진행 될 경우,
비용은 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차재권 /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겨우 몇년 쓰고, 공사기간 동안 쓰고 허물겠다고 생각을 하면 예산을 덜 들였어야죠. 가건물을 활용 한다든지 그래가지고 건축비를 줄여가지고 혈세 낭비를 최대한 줄이든지.]

동래구는 리모델링 비용보다
철거 비용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건립 당시부터
활용을 염두해둔 설계가
아니었음을 인정하는 셈이어서
논란은 커질 전망입니다.

HCN뉴스 최현광입니다.
(영상취재: 손형주)

로딩중...
로딩중...
로딩중...
로딩중...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