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동래구가 지역 6곳에 안심비상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험에 처한 신고자가 비상벨을 누르면 CCTV통합관제센터는 현장 상황을 바로 파악합니다. 더 안전한 거리를 만드는 시스템인데 동래구는 이 안심비상벨을 점차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박인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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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구 온천동의 여성안심귀갓길. 비상벨 위치를 알리는 불빛이 깜빡입니다.
이 비상벨을 누르면 곧바로 동래구 CCTV통합관제센터와 연결됩니다.
SYNC>"동래구 CCTV통합관제센터입니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
거리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안심비상벨' 입니다.
동래구는 동래경찰서와 협의해 밤길이 어두운 주택밀집지역과 지하보도 등 보안이 취약한 6곳에 안심비상벨을 설치했습니다.
긴박한 상황에서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인터뷰> 홍성각 / 동래구 복지정책과장 "동래경찰서와 협의를 해서 여성들이 보행하는 데 위험을 느끼는 곳에 설치를 했기 때문에 여성분들이 보다 안심하고 보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동래구민 전체의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신고자가 비상벨을 누르면 CCTV통합관제센터는 음성과 영상으로 현장 상황을 파악합니다.
또, 인근의 다목적 CCTV와 연계돼 있어 상황 파악에 더 용이합니다.
인터뷰> 유정숙 / 동래구 CCTV통합관제계장 "안심비상벨을 누르면 동래구 CCTV관제센터 화상전화로 연결됩니다. 관제요원이 신고자와 화상통화를 하면서 동시에 현장에 설치돼 있는 CCTV로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유사시에는 상황실의 경찰과 함께 대처를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