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HCN 부산방송

  • 로그인
  • 회원가입
  • 회사소개
  • ENGLISH
전체메뉴 열기 전체메뉴 열기

경제/사회

지역방송국의 경제/사회 뉴스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연속 1] 5030 정책 시행…효과 있나?

최현광 기자2021.06.01
[앵커멘트]
지난 2019년
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안전속도 5030 정책을 도입했죠.
보행중 사망사고 위험을 감소하겠다는 취지였는데,
지난 5월 본격 단속에 나섰습니다.
정책 시행 후 사고는 얼마나 감소 했을까요?
최현광 기자의 보돕니다.

=========================================
시속 60km로 달려오는 차량에
마네킹이 부딪히는 실험영상입니다.

차량에 부딪힌 마네킹 머리 부분이
앞 유리에 한 번 더 부딪힙니다.

실제 보행자였다면
아마도 머리에 큰 손상을 입었을 겁니다.

이 같은 사고에
보행자가 중상을 입을 확률은 92.6%.

연구에서는
시속 50km로 달려오는 차량에
보행자가 부딪힐 경우
중상을 입을 확률이 72.7%로
20% 나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속 30km로 속도를 내리면
이 확률은 15.4%까지 줄어듭니다.

인터뷰> 이재완 / 한국교통안전공단 안전연구처장
"시속 60km에서는 하체 뿐만 아니라 머리 상해가 심하게 발생해서 사망 가능성이 매우 높게 나타납니다."

보행자 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지난 2019년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안전속도 5030'을 도입했습니다.

계도기간을 거쳐
지난해 5월부터 단속을 시작했는데,
보행자 사망사고 비율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관계당국은 설명합니다.

CG> 단속이 시행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보행자 사망사고는 39건 발생했습니다.
단속 시행 전인 19년 5월부터 1년 동안
69건이 발생한 것에 비교하면
43.5%의 감소 효과를 보인 것입니다.

경찰은
전체 사고 건수를 놓고 볼 때에도
과속에 의한 사고가
현저히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71km 이상 단속 건수 역시
2018년 1.67건에서
제도 도입 후 0.39건으로 줄어
그 효과가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사고 발생시 상해 정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속도'가 개선되면서
보행자의 안전이 확보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진우 / 부산경찰청 교통시설운영계장
"보행 중 사망사고는 4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효과가 분명히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체 구간이 늘었다는
일부 운전자의 불만도 있는데,

제도 정착을 위한
운전자의 인식 개선의 노력도
필요해 보입니다.
HCN뉴스 최현광입니다.

로딩중...
로딩중...
로딩중...
로딩중...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