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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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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천 스케이트장 방치…원인도 책임도 '불분명'

송태웅 기자2025.04.30
[앵커멘트]

연제구 온천천 시민공원 내
인라인 스케이트장이
균열과 파손으로 1년 넘게
방치되고 있습니다.

여러 차례 이어진
공사들의 영향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조차 규명되지 않아
개선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송태웅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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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천 시민공원에 조성된
인라인 스케이트장.

스케이트장 내부 곳곳에
라바콘이 세워져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바닥 면이 갈라지고 뒤틀려
단차가 생긴 지점이 적지 않습니다.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벌어진 틈도 쉽게 보입니다.

평소 유동 인구가 많은 구간이지만,
안전 문제가 제기되며
사실상 사용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 예재형 / 연제구 연산6동 : 여기 자주 왔다갔다 하는데 갈라져있고 방치돼 있어서 보기도 안 좋고 좀 위험해 보이더라고요. 차라리 여기를 밀어버리고 달리기나 산책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처럼 방치된 지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문제는 외관 훼손을 넘어서,
근본적인 원인조차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신금로 배수펌프장과
온천천 하수관로, 대심도 관로 등
이 일대에서는
수차례 대형 공사가 이어져 왔습니다.

공사 주체도
연제구, 부산시,
건설업체 등 제각각이어서
균열 원인을 서로 떠넘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형철 / 부산시의회 의원 : 원인 분석을 하지 않고 단순하게 인라인 스케이트장을 수리한다. 그렇게 되면 향후에 이와 같은 문제가 또 발생할 수 있는 우려의 소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끼리 철저하게 원인을 분석하고 그 이후에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을 정도에 빠른 조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연제구는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부산시에 보조금을 신청해
빠른 시일 내 보수 공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승호 / 연제구 건설과 토목2계 주무관 : 일단은 불편한 거를 저희가 인지하고 있고 저희가 이번에 시비 보조금을 신청해서 빠른 시일 내에 정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원인 파악도,
책임 소재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시민들이 이용해야 할
공공 체육 시설이
기약 없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HCN뉴스 송태웅입니다.
(촬영기자 손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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