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복천동 고분군에서 최초로 발견된 '복천동 1호분'은 1969년 발굴 당시 동아대학교로 옮겨진 후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습니다. 복천동 고분군의 시작을 알린 이 '복천동 1호분'이 올해 제자리로 되돌아 올 예정입니다. 박인배 기자입니다.
=========================================
금동관과 목걸이 등 다양한 장신구 그리고 각종 토기류가 오랜 역사를 보여줍니다.
현재 복천동 고분군이 위치한 구릉에서 최초로 발굴된 무덤, '복천동 1호분'에서 출토된 유물입니다.
'복천동 1호분'은 택지공사 중 우연히 발견 됐는데, 이는 복천동 고분군 발굴과 복천박물관 건립의 계기가 됐습니다.
또, 5세기 말에 해당하는 복천동 지배자급 무덤 마지막 단계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자료로서도 가치가 높습니다. 인터뷰> 홍성율 / 복천박물관 학예연구사 "원래 이 유적의 존재가 잊혀지고 있었는데 택지개발 공사 도중에 우연히 발견되면서 복천동 고분군의 존재가 알려지게 됐는데 복천동 고분군 발굴과 박물관 건립의 계기가 된 의미가 깊은 무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복천동 1호분'은 1969년 발굴 이후 동아대학교 박물관으로 옮겨 전시됐고 2015년, 전시하던 건물의 철거로 다시 해체 후 보관하고 있습니다.
복천박물관은 임시로 보관하고 있는 '복천동 1호분'을 올해 원래 자리로 옮기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U> 박인배 기자 / 현대HCN 부산방송 "지난 2015년부터 해체 상태로 보관되고 있는 복천동 1호분은 작년, 이곳 원래 위치로의 이전이 결정됐고 현재, 정비 작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복천박물관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다음 달 30일 까지 특별전시를 진행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복천동 1호분'에서 출토된 유물을 발굴 당시 그대로의 모습으로 재현했습니다.
또,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발굴 조사 과정을 재구성하고 발굴 당시부터 원래 위치로 돌아오기까지의 발자취도 소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