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건축에 쓰이는 험한 공구를 다루고 전기공사와 방수공사를 배우는 여성들이 있다고 합니다. 올해 처음 부산시가 신설한 한 교육사업에서는 인테리어 전문가 를 꿈꾸는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꿈을 위해 망치를 든 여성들을 공이철기자가 만났습니다.
=========================================
화장실 타일을 붙이고, 바닥 장판을 깔고, 공사 현장에서 직접 시멘트를 제조하는 모습.
전기공사를 위한 이론과 실습을 하는 사진 속에 등장하는 인물 모두 여성입니다.
부산지역 여성 중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고 관련 직종에 취업 을 희망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웰하우징 전문인력 양성과정이 첫선을 보였습니다.
교육 현장에서 목장갑은 필수입니다.
건축도장기능사 자격증 시험에 대비한 이론교육과 실습도 실전 못지 않게 진지합니다.
인터뷰>공순아 /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 웰하우징 담당 "웰하우징 과정은 코로나 19 시대에 점점 심화되어가는 여성 취업난을 해결하고자 인기 있고 앞으로도 유망 되는 건축 인테리어 부분에 여성 취업인들을 양성하기 위해서 구성된 교육입니다."
웰하우징 교육과정은 전기와 방수공사, 단열, 설비 타일 등의 이론과 실습이 체계적으로 이어집니다.
인터뷰>김지혜 / 웰하우징 전문인력 양성과정 참가자 "제가 원래 실내인테리어나 정리수납 쪽으로 관심이 좀 있었는데 그런 찰라에 그쪽으로 취업도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이런 과정이 열려서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이은경 / 웰하우징 전문인력 양성과정 참가자 "꼭 남자들만 해야 되는 일인 줄 알았는데 막상 와서 배워보니깐 여자인 저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영역인 것 같더라고요. 배워서 집에서 실천도 해보고 또 충분히 이용이 가능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교육 수료 이후에는 건축 현장 수습생으로 또는 도시재생사업 분야 일자리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감동재 / 웰하우징 교육 강사 "특별하게 도장 기능사에 대해서 가르키는 공간이 없다 보니깐 이런 교육과정을 통해서 이분들이 배우고 또 현재 지역업체들과 연계만 잘 된다면 실제로 노령화된 현장의 근로자분보다는 젊고 활기찬 30~50대 주부들이 더 많은 역할을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올해 부산시에서 처음 신설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지역 특색에 맞게 지원된 교육을 통해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전문가가 될 기회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HCN뉴스 공이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