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출발은 어릴 때부터라는 데 이견이 없습니다.
[ 문옥희 / 보수동 'ㅇ' 책방 대표 : 유치원 때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학교 공교육에서 책 읽는 문화를 안으로 끌어들여서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책과 접하는 습관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하고... ]
원북원 부산, 연제의 책 등은 대표적인 한 도시, 한 책 읽기 캠페인입니다.
이를 비롯해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다양화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책, 또는 글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휴먼북과 같은 이야기로도 독서의 가치를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 김승룡 / 부산대 한문학과 교수(원북원 부산 운영위원장) : 그분 삶의 모든 것이 축적이 돼 있거든요. 사실 그 얘기를 듣는 순간, '뭐가 괜찮지? 어떻게 살아야 하지?'라고 생각하게 된다면 저는 이것도 책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형태의 책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
시민들이 독서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장치도 의미가 있습니다.
여기엔 정부와 지자체의 의지, 그리고 정책적 지원이 뒤따라야 합니다.
[ 정윤주 / 보수동 책방골목 어린이도서관 사서 : 독서 공간들이 단순히 조성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책과 이용자들을 연결할 수 있는 전문 인력 배치라든지 예산의 지원도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정부와 지자체가 이런 지원들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주시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한편으론 설자리를 잃고 있는 동네서점을 독서문화의 거점으로 만드는 새로운 사업들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제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