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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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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태풍…지역곳곳 '민원 속출'

최현광 기자2020.09.08
[앵커멘트]
지난 2일 부산을 강타한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이어
7일에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부산을 관통했습니다.
부산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연제구의 상습침수구역도 침수피해를 피할 순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침수 당시
단 한 명의 공직자도 현장에 나와보지 않아 주민들의 민원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현광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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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2일,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지난간 뒤 닷새만에
제10호 태풍 하이선도
부산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태풍 하이선이
영향을 미친 시간은 짧았지만
마이삭보다 강한 바람과
많은 양의 비를 쏟아

마이삭에 입은 피해를
미처 복구하지 못한
부산지역 곳곳에
추가 피해를 입혔습니다.

인터뷰> 신은지 / 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태풍 이동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요.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쪽으로 멀리 떨어져 있고 북서쪽으로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가 자주 통과하면서 태풍을 동쪽으로 밀어내 우리나라로 이동하기 좋은 대기조건이었습니다."

연제구 상습침수구역도
태풍피해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연산9동 한 저지대의 경우
1주일 새 두 번의 태풍이 찾아오면서
주변 상인들의 생업에도 지장이 생긴 상황.

구청에서 설치해준 차수막도
밀려들어오는 물을 차단하기엔 역부족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합니다.

인터뷰> 나미자 / 인근 상인
"일주일 동안 장사도 못해요. 밖에 나오지도 못하고 그런 거죠. 물이 갑자기 순식간에 차버리니까…."

무엇보다 침수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현장에 지역 정치인이나 공직자를
찾아볼 수 없던데다
인근 술집에서 한 광역의원을
목격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주민들이 분통을 더뜨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정현 / 전 연제구의회 의원
"주민들이 직접 힘을 모아서 대안을 찾아 나가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될 일이 아닌가 하는 그런 마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행정에서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눈여겨 봐줘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매 선거 때마다
공약으로 등장했던
침수지역 문제 해결.

막상 피해상황에서는
보이지 않던 모습에
역시 선심성 공약 남발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가운데
주민들의 상처는 깊어가고 있습니다.
HCN뉴스 최현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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