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일부 식당이나 카페는 아이들의 입장을 금지하는 일명 '노키즈존'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아이들을 오는 것을 환영하는 가게도 있는데요, 바로 동래구가 지정 운영하고 있는 '웰컴키즈존'입니다. 이 키즈존은 아이들의 편의시설을 갖춰서 부모들도 마음 편하게 가게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박인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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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구에 웰컴키즈존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 동래구 사직동의 한 음식점입니다.
웰컴키즈존은 영유아나 어린이의 입장을 환영한다는 뜻인데, 아이들의 입장을 금지하는 '노키즈존'의 반대 개념입니다.
SU> 박인배 기자 / 현대HCN 부산방송 "동래구는 음식점 약 4천곳을 전수조사하고 아이들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9곳을 웰컴키즈존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 음식점들은 놀이시설은 물론 유아용 식탁, 의자 등의 편의시설과 위생환경 기준을 충족하고 있습니다.
동래구는 음식점에 웰컴키즈존 지정 스티커를 부착하고 구청 홈페이지와 구보인 동래고을에 지정 음식점을 게재해 주민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정영미 / 동래구 인구정책계장 "유아동을 동반한 가정에서 인터넷을 검색해서 식당을 찾는 수고와 번거로움을 덜어드리고자 추진하게 된 사업입니다. 앞으로도 육아가정에서 편안하게 식당을 방문해서 가족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웰컴키즈존 지정은 지난해 주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아이와 함께 편하게 갈 수 있는 음식점을 찾기 어렵다는 의견이 반영된 겁니다.
관리는 어떨까?
웰컴키즈존으로 지정된 음식점은 기존에 운영하던 놀이시설과 편의시설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황진철 / 음식점 운영 "웰컴키즈존으로 선정된 만큼 더욱더 청결하고 안전한 놀이시설을 유지하면서 고객들에게 오셔서 편안하게 식사를 하실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부산시 출산장려정책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웰컴키즈존'
동래구는 이번에 지정한 업소를 정기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지정 업소 확대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HCN 뉴스, 박인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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