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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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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지원…부산 '선결제 캠페인' 확산

박인배 기자2021.02.04
[앵커멘트]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소상공인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부산시는 '선결제' 캠페인을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 어려움을 겪는 가게에 미리 결제를 해두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겁니다. 시는 공공기관부터 민간까지 캠페인을 확산시킬 방침입니다. 박인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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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의 피해는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주차 기준, 소상공인 매출은 전년의 같은 기간보다 5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상황에 부산시는 부산형 재난지원금과 소상공인 3대부담 경감정책을 추진했지만 이들의 어려움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이 같은 맞춤형 지원과 함께 '선결제' 소비를 통한 간접 지원의 필요성이 대두된 이유입니다.

부산시는 직장이나 거주지의 단골가게를 홍보하고 일정금액을 미리 결제하면서 재방문을 약속하는 '선결제'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SYNC> 이병진 / 부산시장 권한대행
"선결제 운동은 강화된 방역 상황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소비의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초반에 제대로 붐업을 시켜나간다면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부산시와 구·군을 비롯한 공공기관이 가장 먼저 앞장서겠습니다."

우선 시와 시의회, 구·군은 올해 업무추진비의 30%인 37억 원을 2월 중에 선결제 하기로 했습니다.

이 중 20%인 25억 원은 설 연휴 전에 추진할 계획입니다.

SYNC> 김우룡 / 부산시 구청장·군수협의회장(동래구청장)
"우리동네 단골가게 선결제 운동은 공동체 정신과 사회적 연대의 힘으로 벼랑 끝 민생경제를 살리고자 하는 캠페인입니다. 우리 구·군에서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SYNC> 도용회 /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위원장
"연말, 하반기 정도에 좀 더 예산을 씁니다. 그렇게 되면 그동안에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이미 어려워지죠. 그래서 이런 선결제 캠페인이 필요하지 않나…."

교육청과 경찰청, 이전공공기관 등 유관기관의 참여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SYNC> 김석준 / 부산시교육감
"문을 열면 열 수록 적자가 나는 이런 상황에서 민·관이 협력해서 추진하는 이 캠페인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함께 하고 경영환경을 개선하는 데에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기를…."

시는 경제계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민간의 자율적인 참여를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매출이 평소보다 80% 이상 감소하는 등 경제난을 겪는 식당에게는 '선결제'가 작지만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성수민 / 식당 운영
"현금이 너무 없으니까 선금을 먼저 주면 제가 유용하게 쓸 수 있죠. 좋습니다. 그런 방식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함께 하자는 선결제 캠페인.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얼마만큼 효과를 낼 지 기대를 모읍니다. HCN 뉴스, 박인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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