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동래구 낙민동, 현재 구청 임시청사 인근에 수민어울공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지하에는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하고, 그 위에 공원이 들어서는데요. 최근 동래구는 저류시설 설치 구간이 아닌 일부 구간을 개장했습니다. 아직 완공까지는 기간이 남았지만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지역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박인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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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공원시설 결정 이후 40여 년 만에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수민어울공원'.
동래구는 5일, 공사가 완료된 수민어울공원의 일부 구간을 정식 개장했습니다.
개장한 구간은 공원 전체 면적 11,841㎡ 중 4,207㎡인 1-1 단계 조성 구간입니다.
인터뷰> 박남주 / 동래구 녹지공원과 "2011년에 조성계획을 수립했습니다. 2014년부터 토지보상 절차를 거쳐서 2020년에 보상을 완료했고요. 2019년부터 올해까지 1-1단계 일부 구간을 준공했습니다."
1-1단계 조성 구간에는 국·시비 19억 원을 투입했습니다.
소나무 등 18종의 수목을 심어 근린공원의 분위기를 살렸고, 동래역을 본뜬 조형물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공원 중앙에는 바닥분수를 설치했는데, 당분간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운영하지는 않을 방침입니다.
이번에 개장한 1-1 단계 조성 구간 외에, 수민어울공원 나머지 구간은 우수저류시설 조성사업과 맞물린 상황.
오는 11월부터 수민어울공원 미조성 구간 지하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이 진행되면 이후 상부에 공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남주 / 동래구 녹지공원과 "나머지 구간은 우수저류시설과 중복으로 결정되면서 우수저류시설을 지하에 하고 상부에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고요. 조성이 되는 시점은 아마 2023년 말이나 2024년 초쯤 될 예정입니다."
수십년 동안 그 기능을 다하지 못했던 수민어울공원.
공원 일부가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완공될 공원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HCN 뉴스, 박인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