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하얗게 날아오른 셔틀콕이
체육관을 가득 메웠습니다.
동래구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축제,
협회장기 대회가 올해로 22번째를 맞아
성황리에 열렸는데요.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참가자들의 열정이
무엇보다 인상 깊은 하루였습니다.
최현광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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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금정구의 한 실내체육관.
코트를 가르는 셔틀콕 소리와 함께
선수들의 발놀림도 빨라집니다.
그야말로 셔틀콕의 향연.
배드민턴의 박진감이 가득한
'제22회 동래구배드민턴협회장기 대회'현장입니다.
이번 대회에는
동래구 내 15개 배드민턴 클럽에서
총 350여 팀이 출전해,
열띤 경기를 펼쳤습니다.
[김순옥 / 동래구배드민턴협회 고문: 우리 동래구배드민턴협회 동호인들 모두가 한 자리에서 축제의 날이 되고 싶어서 오늘 이 대회를 마련했고….]
눈길을 끈 건
무려 87살 최고령 선수의 출전.
코트 위에서 당당히 셔틀콕을 받아내는 모습은
나이를 잊게 할 정도입니다.
[백규학 / 동래구 금강클럽 회원: 남녀노소 누구나 칠 수 있는 그런 스포츠가 바로 배드민턴입니다. 저 역시 한 50년 쳤지만 이 배드민턴으로 인해서 아직까지 건강합니다.]
지역의 한 관절 전문 병원도
생활스포츠 활성화에 힘을 보탰습니다.
건강한 삶을 위한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습니다.
[김태균 / 'ㅎ'병원장: 날 좋은 봄날에 여러 생활체육인들이 모여서 하는 배드민턴 대회를 후원하게 되어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동래구청도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와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장준용 / 동래구청장: 우리 주민들이 15분 내에 어떤 곳에서든지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 동래구에서는 항상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열정과 땀이 함께한 코트 위의 하루.
올해 첫 막을 올린 배드민턴 축제는
구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응원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HCN뉴스 최현광입니다.
(촬영기자: 손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