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2월 28일 기준 부산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66명 중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 수는 32명입니다. 지금도 동래구 온천동 지역에서는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민 관의 노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공이철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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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코로나19 확진자 절반 가량이 온천교회와 관련되면서 온천동 주변 지역 주민들은 추가 확진자 발생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온천시설과 대형 목욕탕이 즐비한 온천동 지역 특성상 장기적인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
인터뷰>손혜주/동래구 온천 1동 복지사무장 "지금 온천동이 아시다시피 상업지역이 많습니다. 그리고 온천(목욕탕)을 많이 하고 있다 보니깐 지금 너무 어렵다고 말하고 있고요. 특히나 온천은 1년 연간 회원들이 많아서 문을 받을 수도 없고 그런 입장이라 거의 손님이 없어도 문을 열어야 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한 정성이 부산지역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고, 성금과 후원물품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온정의 손길이 동래구 온천동을 찾았습니다.
중앙라이온스클럽에서 어렵게 마련한 휴대용 손 세정제 500세트를 온천 1동 주민센터에 전달했습니다.
인터뷰>조재민 /부산중앙라이온스클럽 사회봉사분과위원장 "작으나마 동래구민에게 도움이 됐으면 싶어서 시작을 했고 용기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제 스스로 모범이 되어서 기부를 하게 됐습니다."
온천 1동 주민센터도 지역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방역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서충훈/동래구 온천 1동장 "지역주민들의 불안 해소와 지속적인 방역 활동을 위해서 우리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지속적으로 방역함으로 해서 주민의 불안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고 방역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동 주민센터로 전달된 손 세정제는 각 통장들에게 전달돼 비대면 형식으로 지역 저소득층 취약계층 세대에 전달됩니다.
SU>공이철기자 '어려운 시기일수록 나눔의 가치는 커진다고 합니다. 온천동을 찾은 작은 온정이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HCN뉴스 공이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