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차례 연기됐던 수능이 어느덧 10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로 입시 과정이 혼란스러운 상황이죠. 수험생들은 불안하겠지만 평소 학습 패턴을 유지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합니다. 100앞으로 다가온 수능.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박인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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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이 어느덧 10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고3 학생들, 대학 입시 준비에 한창이지만 코로나19 상황에 공부에만 집중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수능일이 한차례 연기됐던 것처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입시 과정에 또 다시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불안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수진 / 학산여고 3학년 "학교에서 완전히 마스크를 끼고 수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야간자율학습도 못할 수 있는 상황이라서…본인이 준비하던 것에 차질이 생기고 하니까 입시에 영향을 끼칠까봐 걱정하는 친구들도 많은 것 같아요."
다음 달 3일 부터 18일 까지는 수능, 23일 부터 28일 까지는 수시 원서 접수가 시작될 예정인데 대학별 전형 일정과 방식은 아직 불투명합니다.
설상가상. 코로나19에 따른 시험 방식의 변화도 수험생들에게는 부담입니다.
일부 대학이 화상이나 영상 제출 등 비대면 면접으로 시험 방식을 변경하려고 하는데 이로 인한 혼란도 예상됩니다.
인터뷰> 구태회 / 동인고 진로교육부장 "학생들이 그동안 준비해왔던 것을 과연 대학교에서 그대로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변경될 것인지 일정도 확정돼 있지 않다 보니까 그 부분에서 불안감이 큽니다."
코로나19 확산에 혼란스러운 입시 준비. 하지만, 공부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평소에 하던대로 학습을 이어가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구태회 / 동인고 진로교육부장 "주변 환경이 변했다고해서 본인이 불안해하기 보다는 지금까지 해왔던 패턴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학업의 시간이라든지 분량을 체계적으로 꼼꼼하게 챙겨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 사상 초유의 대학 입시.
수험생들의 혼란을 줄이는 대책 마련이 뒷바침되어야 하겠습니다. HCN 뉴스, 박인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