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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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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 수업 만족 못하는데…강의평가 '긍정' 유도

최현광 기자2021.03.26
[앵커멘트]
어제 보도해 드린대로
실습문제 등으로 학생들의 빈축을 샀던
한 대학교의 반려동물보건과에서,
교수가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생들은 수업엔 만족하지 않아도
긍정 평가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최현광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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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 부족 문제로
학생들의 빈축을 사고 있는
모 대학 해당학과 교수가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강의평가를 유도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동물재활치료를 맡았던
전임교수 A씨가
학기말 강의평가 당시
긍정적인 강의평가를 유도했다는 겁니다.

SYNC> 반려동물보건과 학생
"교수님이 수업 전에 학생들에게 재활치료교수님의 강의평가를 솔직하게 안 해도 된다고 좋게 해달라고…'너희들도 늙은 교수보단 젊은 교수가 하는 게 좋지 않느냐'라고 이런식으로 말했었어요."

수업의 질적인 측면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해당 학과의 학과장은
세무회계를 전공했는데,
반려동물에 관련한 기본적인 지식 전달에도
한계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한 예로, 반려동물등록 기한이
3개월 에서 2개월 로 바꼈는데,
반려동물산업의 이해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3개월로 설명했다는 겁니다.

또, 행동심리 수업에서는
B교수가 학생 한 명을 불러내
강아지 역할을 시키기는
촌극이 펼쳐졌다고도 설명했습니다.

SYNC> 반려동물보건과 학생
"자발적으로 나간 게 아니라 주변에서 '너가 나가 너가 나가 ' 하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그 학생의 입장에선 기분이 나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는데…"

결국 반려동물 부족에 따른
실습 만족도 등에서
만족할 만한 평가를 하기는 어려운 상황.

SYNC> 반려동물보건과 학생
"전문가라고는 하지만 경력이 얼마나 되셨는지 모르고 그러다 보니까 질이 떨어진다 생각하고 있어요…(등록금이) 많이 아깝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해당 대학은
신생학과인 만큼,
정착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시행착오라고
설명했습니다.
HCN뉴스 최현광입니다.

*** 클로징 : 뉴스와이드 기획보도, 다음 시간엔
이 같은 문제에 대해 해당 대학의 입장을 들어보고,
사회트랜드에 맞춰 개설한 실용학과의 과제와 전망에 대해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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