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연제구 배산의 숲 체험장이
새롭게 탈바꿈했습니다.
그동안 마땅한 장소와 시설도 없이
유아 숲교육을 진행했는데요.
이젠 유아 숲 지도사의 전문적인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놀이시설을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박인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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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위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
산 속 나무에 둘러싸여 자연을 만끽합니다.
숲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다양한 체험도 즐깁니다.
[박다연, 박세림 : 친구들이랑 개미를 관찰해 보는 게 재밌어요. / 오늘 재밌고, 놀 것도 많아서 좋아요.]
연제구 배산의 편백 유아숲터입니다.
이전에도 이 일대에서 숲 교육을 진행했지만,
제대로 된 장소와 시설은 없었습니다.
연제구는 지난해 8월
경매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의 약 60%로 부지를 매입하고
올해 상반기 숲 체험장 공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지난 8월까지
유아 숲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고,
9월에 정식 개장했습니다.
배산 편백 유아숲터는
기존의 산림 환경과 함께
밧줄 언덕오르기, 짚라인 등
6가지 놀이시설을 갖췄습니다.
[정해순 / 유아 숲 지도사 : 숲 속에 와서 생태 놀이를 통해서 아이들간의 유대감도 길러지고, 창의성도 길러지고, 여러 종류의 놀이대를 사용함으로써 아이들이 다양한 신체 활동을 하게 되고요.]
따라서,
자연 교육장으로서의 기능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기존 유아 숲 지도사의 교육과
다양한 놀이시설을 활용해
보다 전문적인 숲 교육이 가능해졌다는 겁니다.
[왕하영 / 어린이집 교사 : 아이들이랑 교실에서 활동하는 게 한계가 있는데 이렇게 배산 유아숲터가 생겨서 자유롭게 자연과 함께 더불어서 놀 수 있고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니까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연제구는
이곳을 모든 구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산림 체험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해
배산 역사문화단지의 그린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조민숙 / 연제구 녹지공원과 : 향후에는 전 연령층의 구민이 이용하실 수 있도록 숲 태교 프로그램이라든지, 가족 숲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배산에 들어선 유아숲터.
도심 속 아이들이
자연을 알아가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HCN 뉴스 박인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