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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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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택시 요금 '인상'…업계 "문 닫을 판"(RE)

송태웅 기자2023.05.23
[앵커멘트]

다음 달부터
부산 지역 택시 요금이
천 원 인상됩니다.

시민들의 부담이 큰 것도 사실이지만,
고물가와 '코로나19' 여파로
택시 업계의 사정도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실정입니다.

송태웅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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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다음 달부터
'천 원' 인상되는
부산 택시 기본요금.

기존 '3천8백 원'에서
1회 평균 탑승거리 기준,
15% 넘게 오릅니다.

택시 타기가 겁난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 김봉윤 / 부산시 동래구 온천2동 : 오르면 아무래도 시민들이 운영을 안 하겠지요. 되도록이면 지하철 타고 대중교통을 많이 안 타겠습니까. ]

시민들의 걱정도 크지만,
택시 업계도 사정이 딱합니다.

유류비와 인건비, 차량비 등
운송 원가가 치솟으며
경영난 악화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수입이 줄면서
부산 법인택시 운수 종사자는
2019년 만2백여 명에서
지난해 6천4백여 명으로
40% 급감했습니다.

[ 노영욱 / 부산택시운송사업조합 부이사장 : 택시는 모든 물가들이 다 올라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공공요금이 다 낮다 보니까 택시 요금도 같은 수준의 요금을 유지하라고 지금까지 해 왔던거죠. 정부의 지원은 하나도 없이. ]

'코로나19' 여파로
달라진 생활패턴도 한 몫합니다.

회식은 줄고 배달 수요는 늘면서
승객 감소와 기사 인력 유출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 신영한 / 부산개인택시운송조합 전무이사 : 시민들이 회식 문화라든가 생활패턴이 많이 바뀌다 보니까 회식문화가 거의 없습니다. 거의 대부분 1차로 끝내고 그냥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귀가를 하다보니 전체적으로 승객이 많이 줄어들었다….]

택시 부제 해제까지 겹치며
결국 법인택시 회사 1곳은 폐업했고,
3곳은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요금 인상 외에
현재로선 특별한 해결책이 없다는 겁니다.

끝을 모르고 치솟는 물가로
시민들의 부담은 더 커진 가운데,
택시 업계 역시
최악의 경영난을 호소하는 상황.

이번 택시 요금 인상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HCN뉴스 송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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