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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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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 출신 '우하 박문하' 문학정신 잇는다

박인배 기자2020.09.01
[앵커멘트]
동래 출신의 수필가 '우하 박문하' 선생을 아십니까?
전국 최초의 수필문학 동인회를 결성한 인물 중 한 명 인데요,
박문희, 박문호, 박차정 의사 남매의 막내로
독립유공자 집안에서 태어난 것도 눈길을 끕니다. 수필부산문학회에서 그를 기리는 문학상을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동래구의회도
문학상 신설 조례를 통과시켰습니다.
박인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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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구 복천동에서 태어나
의사와 수필가로 활동한 '우하 박문하'.

1963년 우리나라 최초의 수필동인회인
'수필부산문학회'를 결성한 인물 중 한 명입니다.

박문하 선생은
독립유공자 박문희, 박문호, 박차정 의사 남매의 막내로
중국 망명에서 강제로 송환된 뒤
의사로 활동했습니다.

그러면서 1958년 수필집
'배꼽 없는 여인'을 시작으로
'약손', '사남매가 광복군으로' 등
400여 편의 수필작품을 남겼습니다.

특히, 부산문인협회 제4대 회장을 맡아
부산문단을 이끌고
전국 문인과의 교류를 펼쳤습니다.

이런 박문하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수필부산문학회는 지난 2018년부터
'우하 수필문학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의륙 / 수필부산문학회장
"부산문인협회는 부산의 소설·시·수필 등 모든 문학 장르를 아우르는 곳인데 4대 문인협회장을 지냈다는 것은 대단한 업적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동래구의회도
박문하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지난 297회 임시회에서
'우하 박문하 문학상' 운영 조례안이 통과된 것.

동래출신 박문하 선생의 문학정신과 함께
독립운동가 집안의 정신을 잇는다는 취지입니다.

문학상 운영위원회 설치와
4명 이상 6명 이하의 심사위원회 구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습니다.

인터뷰> 정명규 / 동래구의회 의원
"박문하 선생은 박차정 의사가 누나거든요. 집안 자체가 항일운동을 한 좋은 집안입니다. 그래서 (조례 제정을) 기회로 박문하 선생도 알리고 그 분의 업적도 기리면서…."

독립운동가 집안에서 태어나
의사로, 또 수필가로 활동을 펼친 '우하 박문하'.

조례 제정으로 그에 대한 지역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HCN 뉴스, 박인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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