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봄의 향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온천천변에 마련됐습니다. 연제구는 '온천천 봄꽃 전시회'를 열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현광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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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천 세병교 일대가
알록달록 오색물결로 물들었습니다.
봄꽃으로 장식한 대문을 지나면
꽃마차와 꽃의 터널 등
다양한 봄꽃 조형물들이 눈길을 끕니다.
온천천 산책을 나와
봄의 향기를 느끼는 주민들은
연신 사진을 촬영하며,
추억 남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지역주민
지금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못 나오잖아요. 잠깐 나와서 운동하고 이러는데 너무 좋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역주민
코로나 때문에 마음대로 꽃놀이도 못 가니까 시민들이 다니면서
눈으로 보고 이거라도 즐기라고 설치한 거 아닙니까
연제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을 위로하기 위해
'온천천 봄꽃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온천천에 봄이 왔나봄'을 주제로 꾸민
이번 전시회는
침체된 화훼농가에도 또 다른 의미의 봄을 선사한다는
의미도 담겼습니다.
전시회 운영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합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봄을 담은 음악회'를,
5월 7일에는 화훼농가를 돕는
꽃 판매 부스가 열립니다.
인터뷰> 이성문 / 연제구청장
"봄꽃을 테마로 온천천과 어울리는 봄 꽃길을 조성하고 꽃 조형물을 설치해 온천천을 찾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마련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5월 9일까지 계속됩니다.
HCN뉴스 최현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