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20일 부산시교육청을 상대로 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이어졌습니다.
교육청이 올해 선보인
인성교육 통합 플랫폼의 부실을
지적했는데요.
특성화고 활성화 방안의
실효성도 따져 물었습니다.
박인배 기자입니다.
=========================================
[리포트]
부산시교육청이
지난달 선보인 '인성교육 통합 플랫폼'.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누구나
인성교육 정보를 쉽게 활용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 플랫폼,
당초 계획보다 두 달 가량 늦게 구축된 데다,
절차와 내용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앱 개발에 교사들이 참여했고,
관련 전문가가 없었다는 점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 김창석 / 부산시의원(교육위원회) : 제안서 평가 위원분들께서 전문가가 아니니까 그분들의 실력을 낮게 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객관적으로 평가할 때 IT 부분에 있어서 전문가들이 참여해야 되지 않았을까…. ]
시의회는 콘텐츠 부실도 꼬집었습니다.
흩어진 인성교육 정보를 모았지만,
관련 사이트를 연결한 것에 그친다는 겁니다.
[ 정대호 /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 : 충분히 보완해서 고도화, 정교화 하는 작업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
특성화고의 침체가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왔는데,
지역 상황에 맞는 활성화 방안이 요구되는데도
교육청의 대응은 실효성이 없다게 골잡니다.
[ 정태숙 / 부산시의원(교육위원회) : 지역별로 특성화고 분포 차이도 크고 영도구, 중구, 서구는 접근성 문제로 신입생 모집이 어렵다고 돼 있습니다. / 맞습니다. / 어떤 대안이 있습니까? ]
[ 정대호 /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 : 부산의 직업계고가 안착하기 위한 지역 제반 여건, 시설 이런 것들이 부족하고요. 학부님들이 아무래도 고졸에 대한 인식의 문제, 대학 진학을 선호하는 문제 등 복합적으로….]
한편, 시의회는
지난 행감에 이어
부적절한 홍보 행정을 재차 지적하면서,
기관 간 원활한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CN뉴스, 박인배입니다.
(영상취재 손형주)